소셜 접목 '카카오스타일', 모바일 패션플랫폼으로 인기

현재 140여개 쇼핑몰 입점
카카오톡으로 선택한 아이템 지인들과 의견 공유
  • 등록 2014-08-04 오후 3:52:30

    수정 2014-08-04 오후 3:52:30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직장인 김미정씨(29세)는 여름 휴가지에서 입을 원피스를 사기 위해 스마트폰으로 ‘카카오스타일’을 실행했다. 다양한 패션몰의 최신 상품들을 한눈에 파악한 후, 마음에 드는 상품을 골라 ‘좋아요’를 눌렀다. 구매 전 친구들의 안목이 궁금해 골라 놓은 패션 아이템을 카카오톡으로 친구들에게 공유하고 의견을 물었다. 김씨는 채팅방에서 주고받은 친구들의 의견과 카카오스타일 이용자들이 남긴 인기도를 확인한 후 원피스를 구매했다.

쇼핑과 소셜을 접목한 쇼핑 앱 ‘카카오스타일’이 모바일 패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2012년 9월 첫 선을 보인 카카오스타일은 출시 보름만에 패션몰 입점 규모가 두 배 가까이 증가할만큼 서비스 초반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패션업계 성수기인 지난해 4분기에는 입점 패션몰 전체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300% 증가했다. 현재 140여 개에 달하는 온라인 패션몰 대다수가 카카오스타일에 입점했다.

카카오스타일의 인기는 지인들과 함께 할 수 없는 모바일 쇼핑의 물리적 한계를 카카오톡 등의 소통 채널과의 연동을 통해 해결했다는 점에 있다. 카카오스타일에서 마음에 드는 상품을 발견하면 이를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로 공유해 친구들과 의견을 나눌 수 있다. 제품마다 ‘좋아요’, ‘살래요’, ‘어때요?’ 등 다양한 감정 버튼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수 있다. 아이템별로 인기도를 볼 수 있는 ‘좋아요’ 수를 통해 패션 트렌드도 확인할 수 있다.

또 맞춤화된 패션 쇼핑의 편의성이 큰 장점이다. 특히 맞춤형 기능을 이용하면 자신이 설정해둔 연령, 관심 스타일에 최적화된 패션몰의 콘텐츠만 선별해 제공받을 수 있다.

자체적인 모바일 앱을 구축하기 어렵고 마케팅 부담을 안고있는 중소 패션몰 입장에서 카카오스타일은 좋은 마케팅 플랫폼으로 평가받고 있다. 카카오스타일을 통해 상품을 구매할 때, 결제는 해당 상품을 판매하는 패션몰의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사용자가 자연스럽게 패션몰의 웹페이지로 유입하게 된다. 이에따라 카카오스타일에 선보인 상품 뿐만 아니라 패션몰 내 다른 상품까지 노출되는 효과를 얻는다.

특히 사용자가 카카오스타일에서 발견한 패션 상품을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에 공유할 경우 사용자의 친구 관계를 타고 소셜마케팅 효과를 볼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스타일은 국내 패션몰과 연계한 패션 콘텐츠와 쇼핑 채널을 제공하고 소셜과 큐레이션 등의 고도화된 기능을 접목시켜 모바일에 최적화된 모바일 패션 플랫폼을 열어가고 있다”며 “카카오스타일이 모바일 패션 산업 분야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사용자들에게 즐거움과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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