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기상청에 따르면 한반도 상공 오존 전량의 연 평균치가 서울은 1985년 317DU(돕슨단위:대기의 오존 총량 측정 단위)에서 지난해 325DU로, 포항에서는 1994년 304 DU에서 지난해 318 DU로 늘어나는 등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서울지역은 1985년, 포항은 1994년부터 상공의 성층권 오존 변화를 감시해 왔다. 지난해부턴 안면도와 제주도 고산 지역을 감시 대상에 추가했다.
안면도에서 관측된 ‘CFC-11’과 ‘CFC-113’의 지난해 연평균 농도는 각각 236ppt와 73.7ppt로 전년보다 3.04%(7.2ppt), 1.35%(1ppt)씩 줄었다.
오존 전량은 1980~1990년대 초반만 해도 전 지구 대부분 지역에서 감소 추세였으나, 몬트리올 의정서 체결 이후 염화불화탄소류(CFCs)의 사용이 제한되면서 2000년 이후로는 변동없이 유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