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상공 오존층 되살아난다

염화불화탄소류 사용 중단 영향
  • 등록 2014-09-17 오후 2:46:13

    수정 2014-09-17 오후 3:28:50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한반도 상공의 오존층이 회복되고 있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한반도 상공 오존 전량의 연 평균치가 서울은 1985년 317DU(돕슨단위:대기의 오존 총량 측정 단위)에서 지난해 325DU로, 포항에서는 1994년 304 DU에서 지난해 318 DU로 늘어나는 등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서울지역은 1985년, 포항은 1994년부터 상공의 성층권 오존 변화를 감시해 왔다. 지난해부턴 안면도와 제주도 고산 지역을 감시 대상에 추가했다.

오존층 파괴의 주범인 염화불화탄소류(CFCs)의 사용이 크게 줄면서 공기 중 농도가 지속적으로 감소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프레온가스 등 염화불화탄소류(CFCs)는 주로 냉장고 냉매로 사용돼 왔다. 우리나라는 1987년 몬트리올 의정서 체결 이후 염화불화탄소류의 생산을 줄여온 끝에 2010년 이후 생산이 전면 중단됐다.

안면도에서 관측된 ‘CFC-11’과 ‘CFC-113’의 지난해 연평균 농도는 각각 236ppt와 73.7ppt로 전년보다 3.04%(7.2ppt), 1.35%(1ppt)씩 줄었다.

이와 관련 세계기상기구(WMO)는 오존층이 점차 회복돼 수십년 안에 복구될 수 있는 궤도에 올랐다고 밝혔다. WMO는 지구대기감시(GAW) 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계 65개 기관과 함께 오존 전량 지상관측을 수행해오고 있다.

오존 전량은 1980~1990년대 초반만 해도 전 지구 대부분 지역에서 감소 추세였으나, 몬트리올 의정서 체결 이후 염화불화탄소류(CFCs)의 사용이 제한되면서 2000년 이후로는 변동없이 유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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