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제작사 신시컴퍼니가 2020년 라인업을 공개했다. 뮤지컬 ‘렌트’ ‘고스트’와 연극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 ‘렛미인’ 등 대표작들을 오랜만에 무대에 올린다.
뮤지컬 ‘렌트’(내년 6월 16일~8월 23일 디큐브아트센터)는 9년 만에 재공연한다. 최정원·남경주·이건명·김선영·김영주·정선아·쏘냐·조승우·최재림·강태을·김지우 등 수많은 스타를 배출한 작품이다.
2020년 새로운 출발을 위해 진행한 오디션은 프로 공연 세 작품 이상 참여한 경력자만 지원받았음에도 1300여 명이 몰렸다. 이번 시즌에는 뮤지컬 ‘렌트’ 브로드웨이 무대에서 엔젤 역으로 데뷔하고 이후 이 작품의 협력 연출로 활동하고 있는 앤디 세뇨르 주니어가 연출로 합류한다.
차범석 희곡상 수상작인 연극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내년 2월 14일~3월 22일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는 4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2013년 초연부터 함께한 신구·손숙 두 배우는 물론 섬세하고도 애절한 감정 연기로 호평을 받아온 조달환 배우가 새롭게 합류한다.
한국 연극 사상 최초로 레플리카 프로덕션으로 소개된 연극 ‘렛미인’(내년 5월 2일~6월 5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은 4년 만에 재공연에 오른다. 연극 ‘해리포터와 저주받은 아이’, 뮤지컬 ‘원스’의 존 티파니가 직접 연출한 작품이다. 연극에서 흔치 않은 오디션으로 배우를 선발한 이 작품은 지원자만 1800여 명이 몰렸다.
팝 그룹 아바의 노래로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 ‘맘마미아!’(내년 3월 8일~5월 31일 디큐브아트센터)는 앙코르공연으로 서울 관객과 다시 만난다. 지난해 서울 공연에서 2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대기록을 달성한 이후 부산·대구·목포·여수 등 18개 지역을 돌고 서울로 컴백한다. 최정원·신영숙·루나·이수빈·홍지민·김영주·박준면·남경주·김정민·이현우 등 36명 배우가 함께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