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이촌역과 이촌동 주택가를 잇는 이동편의시설은 3번 출구 인근에 설치된 승강기 1대에 불과하다. 주거지와 바로 연결되는 4번 출구 쪽으로는 승강기가 없어 불편하다는 민원이 많았다. 노약자, 장애인, 유아 동승자의 경우 일부러 먼 길을 돌아 3번 출구 승강기를 이용하기도 했다.
이에 용산구는 시설 관리주체인 한국철도시설공단 측에 민원을 전달했다. 이후 3년 간의 논의 끝에 지난해 10월 구가 직접 공사를 맡기로 코레일, 한국철도시설공단와 협약을 맺었다. 구는 공사 설계를 마무리하고, 지난달 모건종합건설가 공사 도급계약을 맺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이촌역 뿐 아니라 북한남 삼거리, 녹사평 보도 육교에도 승강기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며 “노약자, 장애인, 임산부 모두 걷기 좋은 용산이 될 수 있도록 이동편의시설 확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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