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은 죄책감…‘박사방’ 영상 본 남성들, 극단적 선택

  • 등록 2020-03-27 오후 1:45:56

    수정 2020-03-27 오후 1:45:56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성착취 영상을 유통한 텔레그램 ‘박사방’을 이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40대 남성 A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조주빈 (사진=연합뉴스)
서울강남경찰서에 따르면 27일 새벽 2시 47분께 한강 영동대교에서 A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현재 수색 중이다.

투신 현장에서 발견된 남성의 가방에는 “박사방에 돈을 넣었는데 이렇게 일이 커질 줄 몰랐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사방’을 봤다고 주장하는 20대 남성 B씨도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 전남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24일 오후 11시 50분 B씨가 경찰서를 찾아와 ‘N번방 동영상을 봤다’라고 자수했다.

B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죄책감에 독극물을 먹었다”라고 말해 경찰은 119를 불러 그를 광주의 한 대학병원으로 후송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텔레그램 ‘박사방’ 사건과 관련해 지난 13일 빗썸, 업비트, 코인원 등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 3곳을 압수수색했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압수수색 등을 통해 확보한 자료로 ‘박사방’ 유료회원들을 색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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