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나스미디어 주가는 전날보다 1.40% 상승한 7만2500원으로 마감했다. 장중 한때 주가가 4.62%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한 나스미디어는 올들어 지금까지 무려 196.4%나 급등했다. 제일기획(030000)이 연중 최고치(4월9일)에서 23.62% 하락하고 오리콤(010470)과 GⅡR(035000)도 각각 연중 최고치보다 37.92%, 25.21% 하락하는 등 국내 주요 광고업체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과 대비된다.
나스미디어의 주요 업무는 온라인 광고매체 판매대행이다. 쉽게 말해 광고주가 광고 대행업체를 통해 광고를 제작하면 이를 포털사이트 등 온라인 매체에 언제, 어디에, 어떻게 노출하는 것이 효과적인지를 분석해 광고주에 서비스하는 업체다. 온라인 광고대행에 특화된 업체로 온라인 광고시장이 커질수록 이에 따른 수혜를 고스란히 받게 된다. 지난 2000년 설립된 나스미디어는 그동안 국내 광고시장이 지상파TV·잡지·신문·라디오 등 4대 매체 중심으로 형성돼 왔기에 주목받지 못했지만 최근 모바일과 IPTV 광고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새로운 국면에 진입했다.
광고정보센터와 제일기획 등에 따르면 지난 1분기 4대 매체 광고비는 전년동기대비 0.3% 증가하는데 그쳤고 2분기에는 7.5% 감소했다. 반면 모바일 광고시장은 올해 전년대비 27.5%, IPTV 광고는 26.0% 확대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KT(030200)가 45.38%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나스미디어는 IPTV 광고시장 고성장에 따른 이익이 예상된다. KT의 올레 TV(olleh tv)가 54%의 높은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CJ 계열의 메조미디어와 SKT 계열의 인크로스 등 경쟁사는 상장되지 않은 상태다.
한상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빠르게 광고 수요가 기존 미디어에서 뉴미디어로 이동하고 있다”며 “나스미디어는 뉴미디어 광고산업 확장에 따른 성장 스토리가 명확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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