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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의 A-벤처스’로 한국축산데이터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 회사는 정보기술(IT)·생명공학기술(BT)·인공지능(AI)과 수의학기술을 결합해 전문 가축 건강관리 체계인 ‘팜스플랜’을 개발했다.
현재 돼지를 대상으로 다양한 정보 분석을 통해 가축 건강관리를 위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사진 촬영과 영상 인식, 혈액 채취, 유전자 검사 등으로 돼지 건강상태 정보를 수집하면 AI가 해석해 개체별 건강관리 처방을 내린다.
회사에 따르면 실제 팜스플랜을 적용한 돼지농가의 항생제 사용량은 최대 83% 감소했다. 어미돼지 한마리당 연간 돼지 출하마리수는 30% 증가했다.
한국축산데이터는 1차 산업인 축산을 첨단기술과 융합해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으로 고도화한 창업 성공 사례다.
경노겸 한국축산데이터 대표는 면역력 증대와 이상행동 감지를 통한 가축질병 예방의 중요성을 인식해 관련 기술 확보·개발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농림축산검역본부의 가축병성감정실시기관 인증도 받았다. 지난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대통령 업무보고 때 해당 기술을 시연하기도 했다.
농식품부 농산업정책과 관계자는 “국내 축산 분야 경쟁력 확보와 건강하고 우수한 품질의 축산물 제공을 위해 기술기반의 역량 있는 벤처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성장토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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