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카톡에 ‘예약전송’ 기능 요청..카카오 “사회적 합의 문제”

  • 등록 2017-09-14 오후 1:13:39

    수정 2017-09-14 오후 1:22:10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고용노동부가 근무시간 외 카카오톡을 이용한 업무지시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나섰다.

하지만 카카오는 서비스 기능 추가 이전에 사회적 합의가 먼저라는 입장이다.

고용노동부는 실무진이 지난달 카카오 본사를 방문해 카톡을 이용한 퇴근 시간 업무 지시를 개선하기 위해 방안을 논의했다면서, 저녁 늦게 업무 관련 메시지를 바로 보내지 않고 아침에 전달할 수 있도록 ‘예약전송’ 기능을 카톡에 추가해달라고 카카오 측에 요청했다.

또 퇴근 후 카톡을 이용한 업무지시 관행을 바로잡기 위해 공동 캠페인을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카카오는 신중한 입장이다.

카카오는 14일 공식 자료를 내고 고용노동부의 요청으로 실무선에서 미팅을 한 바 있으나, 향후 카카오톡 기능 개선에 대해 공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없다고 했다.

카카오는 ‘퇴근 후 연결되지 않을 권리’에 대한 사회 전체 논의를 환영한다면서도, 하지만 메신저, 메일, 전화 등 퇴근 후 업무 지시 문화의 개선은 한 서비스의 기능 도입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또 카카오는 이미 이용자들이 원하지 않는 대화를 하지 않을 수 있도록 카카오톡을 통해 채팅방별 알림 관리, 키워드 알림, 친구 차단, 단체 채팅방 재초대 거부 및 나가기, 신고 기능, 방해금지 시간대 설정 등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이용자들이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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