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만두~테라이 고속도로(연장 72.5km)는 네팔의 수도인 카트만두와 니즈가드 국제공항 예정지를 연결하는 도로로, 총 사업비는 약 35억 달러에 달하는 초대형 사업이다.
건설 사업은 54개월간 설계와 시공을 병행해 공사 기간을 단축하는 패스트트랙 방식으로 진행한다. 한국도로공사는 설계 및 설계검토, 시공감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도로공사는 유신, 평화엔지니어링과 ‘Team Korea’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했다. 싱가폴, 호주, 스페인 등 22개의 글로벌 컨소시엄과 경합 끝에 최종 선정됐다.
신용석 도로공사 해외사업처장은 “기술력과 민간 현지 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국내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정부의 해외건설 활성화 정책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입찰참가를 위한 서류제출은 다음달 3일부터 23일까지 가능하며, 종합심사낙찰제를 통해 낙찰자를 결정한다. 세부일정은 한국도로공사 전자조달시스템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