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제조합 관계자는 “작년보다 주요 보증의 대지급금이 감소했다”면서 “특히 고위험보증의 손실률 하락으로 보증사고시 대지급을 예상해 적립했던 대위변제 준비금이 대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합이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리스크 관리 경영 정착에 따른 위험비용 감소로 조합 순익 구조가 안정적으로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건설공제조합은 우수한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조합원 업무 편익을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 개선을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조합원에게 필요한 신규 상품을 지속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지난해 보증사업에서 상업·공업용지에 한정했던 부지매입 보증 대상을 주택용지까지 확대한 데 이어, 지난 7월에는 공동주택용지 분양대금을 지원하기 위한 융자상품을 출시햇다. 이를 통해 기존 시중은행이 취급하는 대출상품에 비해 낮은 이자율로 조합원들의 대출이자 부담을 덜어줬다는 평가다.
해외건설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건설공제조합은 지난 2013년부터 해외건설협회와 공동으로 아부다비와 자카르타 현지에 직원을 파견해 해외 진출 조합원을 지원해왔다. 지난 5월 관련 기관과의 업무 협조 강화 차원에서 국내 건설전문금융기관으로 최초로 독자적인 해외사무소를 개설했다.
건설공제조합 관계자는 “국내 보증시장에서 쌓은 노하우와 심사기법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해외보증 인수지원체계를 구축해 실력 있는 중소·중견 조합원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