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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포스코건설이 아프리카 진출의 첫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9일 아프리카 모잠비크 남풀라에서 ‘남풀라-나메틸 간 도로 건설 사업’의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도로가 준공되면 남풀라에서 동북부 앙고시까지 자동차로 2시간 30분이 걸리던 것이 1시간으로 단축되면서 여객과 물류 운송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들게 된다. 그 동안 포스코건설은 아시아, 중남미 등의 지역에서 도로, 도시개발, 발전소, 제철소 등의 다양한 해외 사업을 수행해 왔으나, 이번 모잠비크 도로 건설 사업 착공으로 아프리카까지 영역을 확장하게 됐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해외건설시장에서 중국 등의 저가 공세로 국내 건설사의 수주가 갈수록 힘든 상황에서 수출입은행의 대외경제협력기금 지원이 큰 힘이 됐다”며 “이 사업을 교두보로 삼아 탄자니아, 에디오피아 등 인근 아프리카 국가로의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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