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아프리카서 첫 삽… 모잠비크 도로 공사 수주

공사비 500억… 인근 탄자니아 등 시장 개척 발판
  • 등록 2017-12-11 오후 2:39:31

    수정 2017-12-11 오후 2:39:31

△아프리카 모잠비크 남풀라-나메틸 도로 개보수 공사 위치도[포스코건설 제공]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포스코건설이 아프리카 진출의 첫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9일 아프리카 모잠비크 남풀라에서 ‘남풀라-나메틸 간 도로 건설 사업’의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모잠비크 남풀라에서 나메틸까지 70Km에 이르는 비포장 도로를 왕복 2차선 아스팔트 도로로 개보수하는 것이다. 공사비는 약 500억원이다. 착공 후 준공까지는 약 30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

이 도로가 준공되면 남풀라에서 동북부 앙고시까지 자동차로 2시간 30분이 걸리던 것이 1시간으로 단축되면서 여객과 물류 운송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들게 된다. 그 동안 포스코건설은 아시아, 중남미 등의 지역에서 도로, 도시개발, 발전소, 제철소 등의 다양한 해외 사업을 수행해 왔으나, 이번 모잠비크 도로 건설 사업 착공으로 아프리카까지 영역을 확장하게 됐다.

이 사업의 재원은 우리정부가 수출입은행을 통해 지원하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해외건설시장에서 중국 등의 저가 공세로 국내 건설사의 수주가 갈수록 힘든 상황에서 수출입은행의 대외경제협력기금 지원이 큰 힘이 됐다”며 “이 사업을 교두보로 삼아 탄자니아, 에디오피아 등 인근 아프리카 국가로의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이 지난 9일 아프리카 모잠비크 남풀라-나메틸 도로 개보수 사업 착공식을 가졌다. 착공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아랫줄 좌측부터) 김흥수 모잠비크 대사, 뉴지(Nyusi) 모잠비크 대통령, 마르티노(Martinho) 모잠비크 공공사업부 장관, 옥인환 포스코건설 인프라사업본부장과 (윗줄 좌측부터)박중석 포스코아프리카 법인장, 정성욱 포스코건설 해외영업그룹장, 김영진 수출입은행 마푸토 소장, 강영수 포스코건설 현장소장.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그림 같은 티샷
  • 홈런 신기록 달성
  • 꼼짝 마
  • 돌발 상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