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자강도서 단거리 발사체 1발 동해로 발사(종합)

신형 전술 미사일 또는 개량형 스커드 미사일 가능성
  • 등록 2014-09-01 오후 1:31:37

    수정 2014-09-01 오후 1:32:40

[이데일리 최선 기자] 북한이 또다시 단거리 발사체 1발을 동해상에 발사했다. 지난달 14일 단거리 발사체를 쏜 이후 보름 여 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1일 “오늘 오전 10시 30분께 자강도 용림 인근에서 동쪽방향으로 단거리 발사체 1발을 발사했다”며 “사거리는 220여km 내외로 판단되며 항행금지구역은 선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자강도는 개마고원을 포함하고 있는 산악지대로 발사체가 발사된 용림 지역은 중국 국경과 불과 60여km 남쪽지역이다. 또한 이곳에는 북한 미사일 기지와 지하 갱도가 설치돼 있다.

군 당국은 사거리로 미뤄볼 때 이 발사체가 신형 전술 미사일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군 당국은 지난달 중순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를 300mm 방사포나 KN-02 단거리 미사일과는 다른 새로운 발사체로 분석한 바 있다.

특히 이 신형 미사일은 고체연료를 사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고체연료를 사용할 경우 연료 주입 차량이 동원되지 않아 우리 감시 장비에 노출될 가능성이 적고, 연료를 주입하는 데 따로 시간이 들지 않아 신속하게 공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앞서 북한은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일인 지난달 14일 오전에 3차례, 오후에 2차례에 걸쳐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했다. 오전 발사체는 220여km, 오후 발사체는 200여km를 비행해 동해상에 떨어졌다.

당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전술로켓 시험발사를 지도했으며, 한미 군당국은 다음날 노동신문이 공개한 발사 장면 사진을 통해 새로운 발사체가 개발 중인 것으로 잠정 결론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신형 전술 미사일일 가능성과 스커드-B의 개량형일 가능성이 있어 아직까지 발사체의 종류를 특정할 수는 없다”며 “추가 발사 가능성에 대비해 감시를 강화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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