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성’ 개발사 넵튠, 증권신고서 제출…스팩 합병상장 추진

소셜 카지노 자회사도 보유…하반기 신작 2건 출시
  • 등록 2016-08-23 오후 1:19:16

    수정 2016-08-23 오후 1:19:16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모바일 캐주얼 게임업체인 넵튠은 23일 금융위원회에 대신밸런스제1호스팩(217270)과 합병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 상장 절차에 들어간다고 이날 밝혔다.

2012년 정욱 전 한게임 대표가 설립한 넵튠은 퍼즐게임 ‘탄탄 사천청’으로 유명한 모바임 게임 개발사다. ‘사천성’ 시리즈는 역할수행게임(RPG)이 대세인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확고한 독자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다. 라인(LINE) 플랫폼을 통해 출시한 ‘탄탄사천성’은 일본 애플 앱스토어와 대만 구글 플레이스토어 게임 부문에서 각각 다운로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프로야구 기반 스포츠 시뮬레이션 게임 ‘프로야구마스터’ 시리즈와 자회사와 시너지 효과를 통해 소셜 카지노 장르도 확보했다. 지난해 자회사로 편입한 HNC 게임즈는 페이스북 기반 소셜 카지노 게임을 북미·유럽 등 150여개국에 서비스하는 국내 2위 소셜카지노 게임 개발사다.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00억원, 영업이익 29억원을 달성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하반기에는 사천성 시리즈 ‘프렌즈 사천성’과 일본프로야구협회 지적재산권(IP) 기반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 출시할 예정이다.

정욱 대표는 “캐쥬얼 장르 독보적인 기술 노하우와 일본·북미 등 다수의 해외 선진시장 진출을 바탕으로 글로벌 성장 모멘텀이 확보됐다”며 “스팩 합병을 통해 모바일 게임 업계의 리딩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팩과 회사 합병비율은 1대 92.2059553이며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오는 10월4일 열릴 예정이다. 합병 기일은 11월7일이며 같은달 17일 신주가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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