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기획재정부는 외화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 절차에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외평채 발행이 이뤄지면 지난해 1월 이후 1년 9개여월만이다.
기재부는 만기 10년과 30년 미국 달러화 표시 외화채권을 벤치마크 규모로 발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한국산업은행, 홍콩상하이은행(HSBC),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oA-ML). 씨티그룹, 크레디아그리콜(CA-CIB) 등 5개 기관을 외평채 발행 주간사로 선정했다.
기재부는 “발행금리, 규모 등 발행 관련 구체적인 사항은 시장상황 등을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외평채는 정부가 자국 통화가치와 외환시장의 안정을 목표로 만든 외국환평형기금의 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하는 국채의 한 종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