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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은 1955년 1차 교육과정부터 2021년 현재까지 학교 교육에서 예술 교과가 아닌 체육 교과의 한 영역으로 포함돼 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이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는 상상력이 풍부한 창의적 인간이자 지성과 감성이 조화롭게 발달한 인간이다”라며 “이러한 전제 안에 예술 교육은 음악·미술 등으로만 한정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아이들의 개성과 적성을 살리고 그들이 창의적으로 자신의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선진국형의 예술교과, 음악·미술·무용·연극처럼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화숙 무교혁 명예위원장은 “학교는 아이들에게 행복한 학교가 돼야 하고, 이를 위해서라도 예술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명예위원장은 “무용은 아이들에게 신체에 대한 자신감과 존중감, 자기 자신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줄 수 있는 최고의 교육 도구”라며 “21세기를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IT나 환경 교육도 중요하지만,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워줄 예술 교육도 중요하며 그 안에는 반드시 무용이 포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무교혁은 무용의 초중등 예술 교과 포함을 위해 ‘모든 국민은 무용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다’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강수진 국립발레단 단장, 배우인 박상원 서울예대 교수, 김보람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 예술감독이 홍보대사로 캠페인에 앞장선다.
무교혁은 무용 교과 신설을 위해 전국 대학 무용학과 및 대학원, 유관 학회와 협회, 국공립 무용단 등이 연합해 2002년 설립된 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