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손보협회장 선출 두고 '삼성 vs 현대 vs LIG' 3파전

LIG손보 다크호스로 떠올라…물밑작업 치열
  • 등록 2014-07-29 오후 4:00:35

    수정 2014-07-29 오후 6:54:43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새 손해보험협회장에 손보사 최고경영자(CEO) 출신의 인사가 확정된 가운데 손보업계 1, 2위사인 삼성화재와 현대해상이 불꽃튀는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LIG손해보험도 적극 가세하면서 3파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6명 안팎의 전직 손보사 CEO들이 물망에 오르는 가운데 ‘업계 CEO출신’ 첫 협회장 선출을 둘러싸고 서로의 이해관계가 엇갈리면서 자사 출신의 협회장 배출을 위한 물밑작업이 거세다.

이수창 전 삼성화재·삼성생명 사장
손해보험협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1차 회의를 열고 손보사 CEO 출신 중에서 협회장을 선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추위원장으로는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을 선임했다. 회추위는 다음 달 12일 열리는 2차 회의 때 2명의 후보를 추천하고 18일 손보협회 사원총회에서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이수창 전 삼성화재·삼성생명 대표이사, 지대섭 전 삼성화재 대표이사, 서태창 전 현대해상 대표이사, 김우진 전 LIG손해보험 사장, 김순환 전 동부화재 대표이사, 진영욱 전 한화손해보험 대표이사, 원명수 전 메리츠화재 대표 등이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회의에 참석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손보업계 CEO 출신이어야 한다는 것이 기본 가이드라인”이라며 “2차 회의 때 후보 2명을 올리기로 했고, 2명 모두 업계 출신으로 하자는데 공감대를 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는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과 이철영 현대해상 대표, 김병헌 LIG손보 사장, 김현수 롯데손보 대표, 김병기 서울보증보험 사장, 김학현 NH농협손보 사장 등 이사회 멤버 6명과 이근창 영남대 교수, 김용덕 숭실대 교수 등 민간 전문가 2명이 참석했다.

서태창 전 현대해상 사장
삼성화재는 이수창 전 사장과 지대섭 전 사장을 두고 고민에 빠졌다. 회추위의 회장 선발과정이 공모로 뽑는 형식이 아닌 회추위원들이 추천을 해 사원총회로 선출하기 때문에 이 전 사장과 지 전 사장 모두 추천할 수 있지만 사원총회에서 표가 갈려 ‘업계 CEO출신 첫 협회장’타이틀을 놓칠 수 있다. 현재까지 이수창 사장 쪽에 무게감이 실리고 있다.

삼성화재에 대한 견제심리가 작용하면서 서태창 전 사장이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이철영 현대해상 사장이 지원사격에 나설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김우진 전 LIG사장에 이어 현재 LIG고문으로 재직중인 장남식 LIG손보 전 사장도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업계에서는 1, 2위사 간의 경쟁 속에 LIG가 틈새를 잘 공략할 경우 LIG출신
장남식 전 LIG손보 사장
협회장 탄생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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