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테크,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원자력핵심기술개발 신규과제' 협약 체결

  • 등록 2015-09-23 오후 1:44:31

    수정 2015-09-23 오후 1:44:31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한국테크놀로지(053590)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원자력 핵심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 주관기관으로 최종 확정돼 평가원과 과제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테크놀로지가 따낸 이번 국책과제는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의 고감용 고화장치 개발을 위한 500℃이상, 저압 과열증기 이용 감량화 기술 개발’에 관한 내용이다. 정부출연금 약 13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는 약 20억 규모다.

한국테크놀로지가 국책과제의 총괄 주관기관이며, 참여기업은 ㈜한국원자력엔지니어링, ㈜코네스코퍼레이션, 중앙대학교 산학협력단이다. 이 사업의 수행기간은 총 3년으로, 과열증기를 열 전달매체로 사용해 중·저준위 고체 방사성 폐기물 중 가연성 잡고체 폐기물의 감량화 기술을 연구할 예정이다.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은 원자력 발전소에서 사용한 오염된 장비와 공구류, 폐기 방어복 및 작업시 발생된 여러 고체 폐기물들을 일컫는 용어다. 지난해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은 총 12만 9240드럼이 발생했으며, 해마다 2100드럼씩 추가로 발생하고 있다.

한국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에 과열증기 건조기술을 이용해 부피를 감량하게 되면 부피를 88~92% 까지 줄일 수 있어 향후 방폐장의 공간을 확보하고 수명을 연장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1드럼당 방폐장 영구처분 반입비용이 대략 1300만원 수준임을 감안했을 때 부피감량에 따른 처리비용을 200만원 이하로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테크놀로지는 현재 2건의 저준위 방사성 폐기물의 부피 감량화 특허를 취득했으며, 2013년 한국원자력연료㈜에 잡고체 폐기물을 가열한 후 부피를 감소시키는 과열증기 공급장치 및 열교환기를 공급하는 등 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감량화 사업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관계자는 “과열증기 건조 기술은 영흥화력본부 내 석탄건조설비를 통해 건조효율성과 경제성이 이미 입증 완료된 기술이기 때문에 이를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에 감량화에 적용해 이번 사업의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 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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