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테크놀로지가 따낸 이번 국책과제는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의 고감용 고화장치 개발을 위한 500℃이상, 저압 과열증기 이용 감량화 기술 개발’에 관한 내용이다. 정부출연금 약 13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는 약 20억 규모다.
한국테크놀로지가 국책과제의 총괄 주관기관이며, 참여기업은 ㈜한국원자력엔지니어링, ㈜코네스코퍼레이션, 중앙대학교 산학협력단이다. 이 사업의 수행기간은 총 3년으로, 과열증기를 열 전달매체로 사용해 중·저준위 고체 방사성 폐기물 중 가연성 잡고체 폐기물의 감량화 기술을 연구할 예정이다.
한국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에 과열증기 건조기술을 이용해 부피를 감량하게 되면 부피를 88~92% 까지 줄일 수 있어 향후 방폐장의 공간을 확보하고 수명을 연장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1드럼당 방폐장 영구처분 반입비용이 대략 1300만원 수준임을 감안했을 때 부피감량에 따른 처리비용을 200만원 이하로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과열증기 건조 기술은 영흥화력본부 내 석탄건조설비를 통해 건조효율성과 경제성이 이미 입증 완료된 기술이기 때문에 이를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에 감량화에 적용해 이번 사업의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 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