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달 들어 SK브로드밴드 주가는 30% 이상 올랐다. 기관 투자가의 누적 순매수 규모가 484만주에 달했다. 15일과 16일, 23일에는 하루 동안 100만주 이상 사들이는 등 SK브로드밴드 주식을 급하게 사들이고 있다.
IPTV 사업부문이 빠르면 올 연말 손익분기점(BEP)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기관의 매수를 부채질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4분기에도 월평균 6만명 이상 순증은 무난히 달성 가능하다”라며 “올해 증가 규모는 역대 최고 수준인 70만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증권업계는 가입자가 270만~280만명 수준에 도달하면 IPTV 사업부문이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SK브로드밴드는 영업이익 790억원을 달성했다. IPTV 부문의 영업손실 600억원을 반영한 수치다. IPTV 사업이 흑자 전환하기만 해도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훌쩍 넘어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