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 여사 다음달 5일 방북…김정은 위원장 면담은 '아직'(상보)

이스타항공 전세기 타고 평양 방문…北 보건·의료 시설 방문
방문단 구성·북측 인사 면담 계획은 아직 미정
  • 등록 2015-07-30 오후 3:30:26

    수정 2015-07-30 오후 3:30:26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다음달 5일부터 8일까지 3박 4일간 평양을 방문한다. 이 여사의 방북은 2011년 12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조문을 위해 평양을 방문한 이후 3년 7개월 만이다.

30일 김대중평화센터에 따르면 이 여사는 5일 오전 10시 김포공항을 출발, 서해직항로를 통해 방북한다. 돌아올 때는 평양에서 8일 오전 11시에 출발할 계획이며, 항공편은 국내 대표 저가 항공사인 이스타항공을 이용한다.

앞서 북측에서는 이 여사 방북시 고려항공을 제공할 수도 있다고 밝혔으나 이 여사는 우리 국적기를 사용해 평양을 방문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당초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 항공 등의 전세기를 사용하는 방안도 논의됐지만, 방북 비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겠다는 이 여사의 의사에 따라 이스타항공 전세기를 이용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사는 평양에서 평양산원, 애육원, 아동병원, 묘향산 등을 방문하고 백화원초대소와 묘향산 호텔에 묵는다. 두 곳은 2000년 남북정상회담과 2011년 조문 방문시 사용했던 숙소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의 면담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박한수 김대중평화센터 기획실장은 “김 위원장과의 만남은 (이 여사가) 출발하기 전까지 정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아마 현지(평양)에서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여사를 수행할 방문단의 규모와 구성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김대중평화센터 출발 당일에 방북 수행원 명단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방문단 구성을 놓고 내부에서 진통이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 여사는 평양 방문시 직접 뜬 털목도리와 의료·의약품 등을 선물로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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