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에너지 위너상’ 2년 연속 최고상 수상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열린 ‘제23회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에서 최고상인 ‘에너지 대상 및 국무총리상’을 포함해 총 8개 제품이 상을 수상하며 에너지 절감 혁신 기술을 인정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은 비영리단체인 소비자시민모임이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주최하는 시상식이다. 매년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 기술 또는 제품을 선정해 시상한다.

올해 시상에서 삼성전자는 75형 ‘크리스탈 UHD TV’로 최고상인 에너지 대상 및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지난해 시스템에어컨 4Way 카세트 냉난방기’로 최고상을 받은데 이어 2년 연속 최고상을 수상한 것이다.

75형 크리스탈 UHD TV는 소비전력 절감을 위해 패널 내부의 LED 구조를 개선했고 회로설계 최적화로 제품 사용시 발생하는 불필요한 에너지 손실을 줄였다. 조도센서와 절전모드 등을 적용해 기존 제품 대비 소비전력 54%를 개선하며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달성한 점 등을 인정받아 최고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삼성전자는 ‘그랑데 건조기 AI’로 ‘에너지 효율상’을, ’비스포크 식기세척기’로 ‘에너지 기술상’을 수상했다. ‘셰프컬렉션 냉장고’와 ‘비스포크4도어 냉장고’, ‘양문형 냉장고’, ‘무풍 에어컨 벽걸이 와이드’, ‘그랑데 세탁기 AI’ 등5개 제품도 ‘에너지 위너상’에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고효율 콤프레서와 고효율 열교환기 기술 등을 제품에 적용해 지난해 연간 제품 에너지 사용량을 2008년 대비 평균 42% 절감했다. 한국과 미국, 유럽 등 총 7개 국가에서 글로벌 환경 마크를 취득했고 지난해 말 기준으로 총 889개의 환경 마크 인증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제품 사용단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회사의 주요 지표로 선정해 관리 중이며, 2009년부터 2019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억7000만톤 누적 감축해 2020년까지 누적감축량 2억5000만톤 목표를 이미 달성하기도 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4월 미국 환경청이 주관하는 ‘2020 에너지스타상’에서 에너지 고효율 제품 확대와 에너지 저감 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최고상인 ‘지속가능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