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소프트웨어 분야 첫 女전무 탄생..최연소 임원도 女

2021년 정기 임원 인사 단행
여성 승진자 13명..전무 승진 5명
  • 등록 2020-12-04 오후 2:17:58

    수정 2020-12-04 오후 2:40:40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4일 ‘2021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총 13명이 승진했다. 이 중 여성 전무 승진자는 5명으로 소프트웨어(S/W) 분야에서는 처음으로 여성 전무 승진자가 나왔다.

유미영 생활가전사업부 S/W개발그룹장 전무. (사진=삼성전자)
이날 삼성전자 정기 임원 인사에 따르면 유미영 생활가전사업부 S/W개발그룹장과 박진영 DS부문 설비구매그룹장, 한상숙 VD사업부 서비스 비즈니스팀 부팀장, 조인하 SENA법인장(스웨덴), 김수진 경영지원실 글로벌협력(Global Public Affairs)팀 전무 등 5명이 전무로 승진했다.

유미영 전무는 S/W분야에서 처음으로 배출한 여성 전무가 됐다. 1968년생인 유 전무는 성균관대 물리학과를 졸업한 뒤 포항공대 정보통신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5년 신도리코에서 사회 생활을 시작한 이후 대우전자를 거쳐 2000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20년간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시스템, 상품 소프트웨어 개발에 매진해왔다. 특히 유 전무는 2017년부터 생활가전사업부 S/W개발그룹장 자리에 앉아 삼성 가전 제품의 S/W 개발을 총괄하고 있다. ‘그랑데 AI’ 세탁기 등이 유 전무의 작품이다.

1971년생인 박진영 전무는 반도체 설비구매 전문가로 거래선과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반도체 차세대 핵심설비 적기 확보해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전무로 승진했다. 1994년 삼성전자 입사 후 반도체 분야 설비 구매 외길을 걸어온 전문가로 꼽힌다.

서비스 기획 전문가인 한상숙 전무와 구주, 중남미 영업 및 마케팅 전문가인 조인하 전무, 기자와 변호사 출신이라는 이력을 지닌 김수진 전무도 승진 대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인사에서 상무로 승진한 여성은 8명이다. 지난해(5명)보다 3명이 늘었다. 배희선 VD사업부 한국·중국PM그룹장과 임아영 네트워크사업부 서남아BM그룹 상무, 권기덕 경영지원실 전략그룹 상무, 이윤경 삼성리서치 데이터분석랩 상무 등이 승진했다.

특히 1979년생인 이윤경 상무는 만 41세 나이에 상무 타이틀을 달며 이번 인사에서 최연소 임원이 됐다. 이 상무는 그간 S/W센터 Artificial Intelligence Lab3와 삼성리서치에서 동작제어랩 등을 거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윤경 삼성리서치 데이터분석랩 상무.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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