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모녀사망 사건 실종 초등생 추정 시신 발견..母 시신 발견 9km 거리

  • 등록 2016-09-28 오후 12:31:22

    수정 2016-09-28 오후 2:47:45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대구 모녀변사 사건 관련 어린이 실종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28일 낙동강 변에서 실종 어린이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

대구수성경찰은 이날 오전 11시 39분께 대구 달성군 화원읍 낙동강 사문진교 하류 2㎞ 지점에서 남자 어린이 시신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연합뉴스
경찰은 현재 실종된 11살 류정민 군이 맞는지 확인하고 있다.

류군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된 장소는 지난 20일 류군의 어머니 조모(52)씨의 시신이 발견된 지점에서 상류로 9km 정도 떨어진 곳이다. 류군이 마지막으로 목격됐던 대구 팔달교 주변에서 직선거리로 15km 정도 떨어진 지점이다.

류군은 지난 15일 오전 집에서 나간 이후 같은 날 오후 대구 비산동 북부정류장 주변에서 시내버스를 타는 모습이 확인됐으며, 마지막으로 팔달교 주변에서 내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류군을 찾기 위해 광범위하게 수색 작업을 벌인 지 8일 만에 시신을 찾았다.

앞서 류군의 조씨는 지난 20일 오후 경북 고령군 고령 대교 부근 낙동강 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조씨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이튿날 조씨의 집을 찾았던 경찰은 류군의 누나(26)가 아파트 베란다 붙박이장에서 이불과 비닐에 싸인 채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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