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개인과 기관 모두 플랫폼 양사 종목을 사들였다. 카카오의 경우 개인이 1430억원. 기관이 52억원 어치를 사들였으며 네이버는 101억원, 116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이로 인해 네이버 파이낸셜과 카카오페이는 금융 플랫폼에서 펀드, 연금 등의 다른 금융사 투자상품을 비교, 추천할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선 과도한 우려라는 의견을 내놨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플랫폼 산업 규제는 새로운 이슈가 아니고, 꾸준히 제기돼왔다”며 “네이버의 경우 지난 10년간 계속 규제를 받아온데다 구체적인 규제안이 나오지 않은 만큼 지금과 같은 주가하락은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규제 이슈에 대해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봤다. 그는 “네이버 금융 플랫폼상 게재되는 증권 및 보험 상품에 대한 단순 배너광고도 규제하는 경우 모바일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이 일부 영향을 받을 수 있겠지만 실적 영향은 5% 미만으로 미미하다”면서 “카카오페이의 경우 금융소비자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한 준비를 6개월 전부터 해 온 상황으로, 증권, 보험, 대출 중개에 관한 인허가를 얻은 상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