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R&D 사업화 비율 47% "제품 혁신 힘써야"

중소·벤처기업혁신성장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
  • 등록 2018-04-11 오전 11:15:15

    수정 2018-04-11 오후 2:10:32

김명준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소장이 ‘소프트웨어 중요성’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중기중앙회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중소기업의 연구개발(R&D) 사업화율이 절반에도 못미치는 가운데 연구개발이 제품혁신으로 이어지도록 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중기중앙회는 11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중소·벤처기업혁신성장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강민 아인특허법률사무소 변리사는 “중소기업 R&D 사업화율이 47%에 불과하다”며 “연간 200만 건 이상의 상용화 기술지식의 보고인 특허DB를 활용해 선행특허를 R&D 리소스로 활용하는 등 제품혁신에 힘써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제대로 된 특허평가를 위해서는 R&D기획단계에서 특허 설계안을 제시하고, 그 결과가 특허 설계안을 충족하는지 평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패널로 참석한 조풍연 메타빌드 대표는 수요·자율·도전·성과·연결 기반의 R&D제도 혁신 △중소기업의 스마트융합 R&D과제 참여 확대 △SW지식재산권 소유 보장 △R&D 우수신기술·신제품의 우선구매 포괄 네거티브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는 현장 목소리를 전했다.

자율주행차 부문의 국제적 권위자인 서승우 서울대 교수는 실제 자율주행차 스누버(SNUver)를 제작하고 도심 자율주행 테스트하기까지 겪었던 과정을 얘기하며 ‘자율주행 SW 연구개발 효율성 제고를 위한 방안’을 제안했다.

김봉덕 중기부 기술개발 과장은 정부 지원을 통해 성장한 모바일 부동산 매물 소개 플랫폼 어플리케이션 ‘직방’를 소개하며 앞으로도 많은 성공사례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직방은 중기부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지난 2013년 매출 3000만원에서 2016년 276억원으로 성장하고, 고용도 16명에서 140명까지 늘었다.

노경원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SW경쟁력 강화를 통한 4차 산업혁명 선도기반 구축을 관련 법체계 개편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SW R&D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패널토론 이후에는 김동열 중소기업연구원 원장, 이주연 아주대 교수, 안성진 성균관대 교수, 최전남 한국자동제어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등이 참석해 자유롭게 토론을 이어갔다.

이날 회의에는 추가 위촉된 이재한 한국주차설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임원배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회장, 서병국 한국산업융합기술협회 회장이 처음으로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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