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마감]中 마감직전 급등..4년2개월來 최고치

日 뉴욕 증시 호조와 경기부양 기대감에 급등
  • 등록 2014-12-19 오후 4:53:15

    수정 2014-12-19 오후 4:53:15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19일(현지시간) 중국 증시는 이날 등락을 반복하다 장마감 직전 두시간 동안 큰 폭으로 뛰어 상승 마감했다.

중국 증시는 이날 지난 2010년 10월 이후 4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67% 오른 3108.60에서 거래를 마쳤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내린데 이어 시중 은행에 추가로 단기 유동성을 제공했다는 소식이 호재였다.

블룸버그통신은 인민은행이 시중은행에 지원한 3개월 만기 대출의 만기가 돌아오자 일부 만기를 연장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당국이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낮춰 돈을 더 풀 것이란 기대감이 확산했다.

종목별로는 중국 국영 최대 알루미늄 생산기업인 중국알루미늄공사(CHALCO)가 비핵심사업을 정리한다고 밝히며 10%의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 항공사 에어차이나가 9% 넘게 뛰었으며 중국해운집단공사 자회사인 중해발전이 8% 급등했다.

따이밍 헝셩자산관리 펀드 매니저는 “국제 유가 하락세에 힘입어 항공과 선박 주의 상승세가 뚜렷했다”며 “이들 기업 주가는 빠른 속도로 상승 탄력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 증시도 엔저와 뉴욕 증시 호조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전날 뉴욕 증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기조가 이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판단 속에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3년 만에 처음으로 400포인트 넘게 올랐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9% 상승한 1만621.40에 마감했다. 닛케이 지수는 사흘 연속 상승세다. 토픽스지수도 같은기간 2.42% 오른 1409.61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수 지수는 6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일본 정부가 경기부양책의 하나로 300억 달러(약 32조8600억원)를 지출하는 동시에 신규 국채 발행 규모를 줄일 계획이라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일본은행(BOJ)은 지난 10월 말 통화 공급 규모를 80조엔으로 확대하기로 한 정책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사무 스탄 IG 마켓 스트레터지스트는 “닛케이 지수가 전날의 랠리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아베 신조 총리가 조만간 경기부양책을 펼칠 것이라는 소식도 주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종목별로는 다이와증권그룹이 대출 수수료를 높인다는 소식에 4.8% 상승했다. 이스즈자동차는 모건스텐리가 주식 보율 비중을 높인 후 4.9% 상승했다. 소니픽처스는 전날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1.3% 떨어졌다. 전날 소니픽처스가 제작한 김정은 북한 제1국방위원장의 암살 계획을 다룬 영화 ‘더 인터뷰’가 영화 상영을 취소하면서 주가는 4% 넘게 상승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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