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롯데칠성(005300)음료는 올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456억원을 잠정 시현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약 55.6%(163억원)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롯데칠성음료의 당기순이익은 155억원에서 315억원으로 두 배 이상인 103.2%(160억원) 급증했고, 매출액은 5980억원에서 6689억원으로 11.9%(709억원) 늘었다.
음료사업 부문(해외 사업 포함) 매출은 5036억원으로 10.7%, 영업이익은 458억원으로 12.2% 증가했다.
주류사업 부문(해외사업 포함) 매출은 1869억원으로 26.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제로 칼로리 음료 ‘칠성사이다 제로’를 포함해 탄산수, 생수, 커피, 스포츠음료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면서 “코로나19 장기화로 혼술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가정 시장을 중심으로 맥주 매출이 41%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설탕, 캔 원료인 알루미늄, 물류비 등이 증가했지만 물류 효율화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한 점도 이번 실적에 작용했다”며 “하반기에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의 마케팅과 판매 채널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