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취임 즉시 병사 월급 200만원"→"2025년 병장부터"

[윤정부 국정과제]
취임 즉시 이병부터 200만원 약속했지만
2025년 병장만 200만원으로 공약 수정돼
  • 등록 2022-05-03 오전 11:30:54

    수정 2022-05-03 오후 1:16:12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약속한 병사 월급 200만원 공약이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2025년 병장부터 이를 적용하기로 해, ‘취임 즉시 이병부터 봉급 200만원 보장’ 공약은 수정됐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3일 오전 서울 통의동 인수위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110대 국정과제를 확정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사진=이데일리DB)


앞서 윤 당선인은 대선 후보 시절에 일반 병사의 급여와 처우를 대폭 개선하겠다며 ‘취임 즉시 이병부터 봉급 200만원 보장’ 공약을 제시했다. 하지만 국방부는 ‘군 복무가 자랑스러운 나라 실현’ 국정과제에 따라 2025년 병장을 기준으로 월 200만원을 실현하기로 했다.

월 200만원은 병사 봉급과 자산형성프로그램을 통해 마련하기로 했다. 인수위는 병역 의무 이행에 대해 단계적으로 봉급을 인상하면서, 사회진출지원금을 통해 병역의무 이행에 대한 국가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앞서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은 지난 27일 서울 통의동 기자회견장에서 이데일리가 ‘병사 월급 200만원 공약이 국정과제 포함되는지’ 묻자 “당선인이 병사 월급 공약을 지켜야겠다는 의지가 매우 크다”고 답했다. 이어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이냐는 외교안보국방 분과, 기조분과, 경제 1분과가 같이 협의하는 걸로 안다”고 전했다.

신 대변인은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당선인이 공약을 꼭 지켜야 된다는 의지가 강하다”며 “여러 가지 예산상의 어려움 같은 것 때문에 처음에 어려운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던 건 사실인데, 어떻게든 만들어 주는 방향으로 검토를 많이 하신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 어느 정도는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방안이 마련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지만, 결국 수정안이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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