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26일 연결기준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2분기 영업이익이 256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28.2%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2분기 매출은 3조1252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3.2%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481억원으로 175.8% 늘었다.
이에 따라 대우건설은 올 상반기 매출 5조7653억원, 영업이익 4780억원, 당기순이익 3400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매출은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3.2% 증가했다. 최근 몇 년간 활발하게 분양사업을 진행해온 주택부문이 실적을 견인했으며 토목·건축 등 다른 부문도 목표치를 달성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주택·토목·건축·플랜트 등 국내와 해외 모든 부문에서 높은 이익률을 달성했다”면서 “하반기에 베트남 신도시 사업 등 양질의 해외사업장 매출이 본격화되면 실적은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규수주는 4조8413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4.8% 늘었다. 대우건설은 현재 32조9145억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해 연간매출 대비 2.9년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올해 선별적으로 수주를 추진하고 지속적으로 수익성을 제고해 질적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경쟁력을 가진 국내 분양사업도 활발히 진행해 연말까지 2만2815가구를 추가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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