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국민연금 이어 공무원연금도 국내주식 ESG 적용 채비

국내주식 ESG 평가체계 구축 연구용역
국내주식 자산 1.5조…전체의 16.2%
  • 등록 2021-10-18 오후 1:59:39

    수정 2021-10-18 오후 9:19:31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국내 3대 연기금 가운데 한 곳인 공무원연금공단도 국내주식 투자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소를 적용하기 위한 채비에 서두르고 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공무원연금은 최근 국내주식 ESG 평가체계 구축을 위한 연구용역 공고를 내고 기관 선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달 초 공고를 내고 18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해 제안서 평가를 거쳐 최종 계약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용역은 국내주식 ESG 평가체계 구축 사례를 조사하고 공무원연금의 ESG 평가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공무원연금은 입찰 공고를 통해 “ESG 중심의 국내주식 평가체계를 구축해 공단의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고 선량한 기금관리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기존의 구축 사례를 참고하는 만큼 공무원연금의 국내주식 ESG 평가체계 역시 국민연금의 ESG 평가체계를 주요하게 참고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공무원연금의 연구용역 공고에는 국민연금과 캘퍼스(미국 캘리포니아 공무원연금) 등 주요 연기금·운용사의 평가체계 동향을 파악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ESG 영역에서 기업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13개 항목, 52개 평가지표로 구성된 ESG 평가체계를 지난 2015년부터 적용하고 있다. 매년 두 차례 투자기업에 대한 ESG 평가를 통해 평가등급이 급격하게(2등급 이상) 떨어지거나 하위 2등급(C등급, D등급)에 해당하는 경우 비공개대화 등 적극적 주주활동에 나서고 있다.

공무원연금은 연구용역 기관 선정 후 3개월 안에 연구용역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난달 말 기준 공무원연금의 금융자산은 총 9조1788억원으로, 이 가운데 국내주식 자산은 직접운용 8794억원, 위탁운용 6089억원 등 총 1조4883억원이다. 전체 자산의 16.2% 수준이다.

한편 국민연금, 공무원연금과 함께 국내 3대 연기금으로 꼽히는 사학연금 역시 ESG 관리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올해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ESG 경영을 담당하는 부서를 설치하는 등 ESG 요소 적용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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