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 보조금보다 선보상·자급제 요금할인이 저렴

  • 등록 2014-10-31 오후 3:20:53

    수정 2014-10-31 오후 5:47:07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31일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의 국내 출시를 계기로 휴대폰을 바꿔볼까 생각했다면, 단말기 선보상 프로그램이나 자급제로 단말기를 사서 요금을 추가 할인받는 것도 생각해볼만 하다.

31일 이동통신3사가 공시한 보조금(지원금)과 각사의 단말기 선보상 프로그램, 그리고 가입자식별모드(유심) 가입에 따른 12% 추가 요금할인 등을 비교해 보니, 가격 측면에서는 선보상 프로그램이 가장 유리했다.

또한 온라인 쇼핑몰이나 다른 유통점에서 아이폰6를 구매한 뒤 통신사로부터 12% 추가 요금할인을 받는 게 더 저렴했다.

아이폰6 ‘0원’까지…리스 개념으로 쓰자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
아이폰6의 국내 출고가는 16G기준으로 78만 9800원이다. 이에 이통3사는 한 달에 10만 원 이상 내는 최고 요금제 기준으로 19만 원~25만 원의 지원금을 실었다. 유통점 가격조정(15%)를 고려해도 50만 원 이상이다.

하지만 SK텔레콤의 ‘프리클럽’이나 KT의 ‘스펀지 제로’, LG유플러스의 ‘제로클럽’을 이용하면 상황이 달라진다. 18개월 이후 아이폰6의 가치를 감안해 미리 구매 시부터 단말 구입 비용을 줄여주는 컨셉이다.

LG유플러스가 가장 먼저 발표하자, 나머지 통신사들도 ‘화들짝’ 놀라 따라왔다.

이를 테면 아이폰5S를 사용하던 고객은 LG유플러스 아이폰6(16GB) 지원금 18만5000원과 기존에 보유한 중고폰 보상금 37만원(아이폰5S 기준), 그리고 아이폰6 선 보상 금액 34만원까지 총 89만 5000원의 할인 혜택을 받아 아이폰6를 초기 구입비용 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다만, 18개월 뒤 아이폰6를 반납하지 않고 계속 쓴다면 가입 시 보상받은 금액(34만 원)에 대해 12월 간 분할해서 내야 한다. 출고가 78만 9800원의 아이폰6를 ‘0’원으로까지 살 수 있는 셈이다.(LTE무한대 89.9기준)

휴대폰 오픈마켓을 운영하는 박종일 착한텔레콤 대표는 “아이폰과 갤럭시 시리즈는 중고폰이 돼도 20, 30만 원은 받는다”면서 “일단 선보상으로 아이폰6로 교체한 뒤 나중에 통신사에 주면 괜찮은 모델”이라고 평했다.

또 “현재 대리점에는 16G 제품이 주로 깔려 있고, 파워유저가 원하는 64G와 128G는 물량이 딸리는 상황”이라면서 “메모리 용량에 따라 가격도 오르는 만큼 선보상 프로그램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이폰6(16G) 출고가는 78만9800원, 아이폰6(64G)는 92만4000원,아이폰6(128G)는 105만6000원이다.

지원금 대신 요금할인이 더 저렴

아이폰6에 대한 지원금을 받기 보다는 소위 분리요금제로 불리는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12%)’를 이용하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접 소비자가 다른 유통망이나 해외직구 등으로 아이폰6를 구매한 뒤 통신사에 가입하면서 2년 약정하는 대신 추가로 요금할인을 받는 컨셉이다.

박종일 대표는 “SK텔레콤 기준으로 봤을 때 9만 원대 요금제의 경우 아이폰6(16G)기준 요금할인이 지원금보다 약 4만 원, 67요금제 기준으로는 2만 8000원 정도 더 유리했다”면서 “67요금제 기준으로 하면 KT는 1만 원 정도, LG유플러스는 공식 지원금이 많아 1500원 정도 더 추가 요금할인이 유리한 구조”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KT에서 요금기획 등을 맡다가 올해 휴대폰 오픈마켓 착한텔레콤을 창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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