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디스플레이 부진으로 1분기 실적 하락(종합)

석유화학은 ‘선방’ 전지 ‘흑전’
  • 등록 2014-04-18 오후 6:24:13

    수정 2014-04-18 오후 6:24:13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LG화학(051910)이 디스플레이 등 전방산업의 악화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에 비해 모두 감소했다.

LG화학은 1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조석제 사장(CFO, 재무담당최고책임자) 주재로 기업설명회를 열고 1분기에 매출액 5조 6728억 원, 영업이익 362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분기 대비 각각 0.8%, 11.4%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860억 원으로 역시 16% 감소했다.

석유화학과 전지사업 부문의 실적은 개선됐지만, 정보전자소재가 부진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4조 4147억 원, 영업이익 3080억 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은 1.4%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4.8% 줄었다. 중국 쪽의 수요가 좀처럼 늘어나지 않아 업황 회복이 지연됐음에도 선방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정보전자소재 부문은 매출은 670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70억 원으로 62% 급감했다. 조 사장은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전방 IT산업 수요가 줄어들어 디스플레이 패널용 편광판 출하량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전지 부문은 매출이 전년에 비해 15.2% 늘어난 681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74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모바일전지 수급 개선에 따라 가동률이 올라간 것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LG화학은 2분기 실적은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조 사장은 “성수기 진입에 따라 석유화학부문의 수요회복, 고부가 제품 매출 증대 등으로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지 부문에 대해서는 “원형전지 제품 다변화와 얇아진 IT기기에 최적화된 광폭각형 전지, 폴리머 전지 중심으로 물량이 늘어날 것”이라며 “자동차전지의 안정적 매출확대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부진했던 정보전자 소재 부문도 하반기로 갈수록 업황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유정수 정보전자소재사업본부 전무는 “울트라HD TV가 대형으로 포거스 되면서 3D 효과가 재조명되고 있고, 대형화를 선호하는 추세라 패널 수급면에서 긍정적”이라면서 “패널 가격 하락이 멈춘 상태기 때문에 하반기로 갈수록 업황이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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