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사태…"상위등급 후순위채 투자 유효"

안전자산 선호…국채금리 하락 이어질 것
기업 신용등급 하향 더 가팔라져..선별적 투자
  • 등록 2020-02-21 오후 2:05:24

    수정 2020-02-21 오후 2:05:24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안전자산 선호와 함께 국채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신용등급 하향이 잇따르는 가운데 상위등급이 발행한 후순위성 채권 투자가 바람직하다는 조언이다.

NH투자증권은 21일 “낮아진 금리와 높은 크레딧 투자수요가 회사채 발행 확대를 이끌고 있지만, 당분간 상위등급 위주의 선별적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광열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와 경제성장률 둔화 가능성으로 국채 금리가 크게 하락했다”며 “10년 기준 국채금리와 CD(91일) 금리차이는 10bp 수준까지 근접해 작년과 같이 역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낮아진 금리와 높은 크레딧 투자 수요는 발행자로 하여금 발행 확대 유인을 제공하고 있다”며 “실적 저하에 따른 유동성 확보 차원과 기존 시장 성장둔화에 따른 신규 시장 선점을 위한 자본적 지출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익 감소와 부채 확대는 기업 신용도 저하를 초래하고 있으며, 올해 등급 하향세는 작년보다 더 가파를 것으로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특히 상위 등급에서 신용등급 하향이 많을 것”이라며 “상위등급 내에서도 산업 또는 기업에 따라 선별적 투자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부채 확대와 신용도 저하 우려로 당분간 크레딧 스프레드 축소는 제한적일 것이나 국채금리 하락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바 크레딧 투자 성과는 양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좀 더 높은 성과를 위해선 상위 등급 기업과 금융기관이 발행한 후순위채(하이브리드 포함) 투자를 권고했다. 중장기적으로 하위 등급이 발행한 채권보다 신용리스크가 낮다는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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