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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종로도서관에서는 시민을 위한 지식정보 및 평생교육 제공과 더불어 국가적으로 보존 및 활용 가치가 높은 고서 2911권, 해방이전 구한국서 및 일본서 1만8565권, 근대지도·지지자료 756점, 고신문·잡지 3320권 등을 소장하고, 고문헌 검색시스템을 구축·제공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교육청도서관 최초로 경복궁역에 스마트도서관을 설치해 25일부터 365일 도서대출반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의미를 담아 종로도서관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비롯해 양경숙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신기남 도서관정보정책위원장, 서혜란 국립중앙도서관장 등 내빈을 모시고 27일 개관 10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하며, 비대면 생방송 중계로 시민과 만날 예정이다.
개관 100주년을 축하하는 특별공연과 강연도 이어진다. 밴드 판이 근현대에 창작된 별을 소재로 한 시와 음악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공연을 선보인다. 이어서 중앙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교수이자 한국도서관협회장인 남영준 교수가 ‘도서관의 미래: 도전과 응전, 코로나 19를 넘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경북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교수이자 서지학자인 남권희 교수가 ‘종로도서관 100년 속의 고문헌들’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개관 100주년 기념식과 특별강연 등은 유튜브(서울시교육청종로도서관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윤수정 종로도서관 관장은 “우리 겨레의 지식과 문화의 산실이었던 100년의 전통을 숭고하게 이어가는 동시에 앞으로의 100년도 비대면 환경 등 시대의 변화와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시민들과 함께 한 발 한 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