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공군은 12일 ‘치킨 환불 논란’ 관련 조치 현황을 전했다.
공군은 “해당 부대는 원만한 문제 해결을 위해 사실관계 확인 중에 있다”며 “이후 해당 부대를 통해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조속히 치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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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으로 알려진 글쓴이는 “군부대라고 돈을 더 받고 싶으면 미리 알려주던가, 사전에 명시도 없었다. 1000원 때문에 잠재고객 다 잃은 줄 아시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 리뷰에는 “지난번 단체주문했을 때 닭가슴살만 몇십인 분을 줘서 결국 부대 차원에서 항의하고 환불받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번에도 군부대라고 호구 취급인가”라는 내용도 담겨 있었다.
이를 본 업주는 “배달 업체의 배달료와 저희는 무관하다”며 “배달 기사님에게 추가 요금을 고지하라 말씀드렸지만 바쁜 탓에 잊은 것 같아 재차 사과드렸다”고 반박했다.
이어 “몇 달 전 주문(전액 환불)건은 저희가 업체를 인수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순살에 들어가는 가슴살 80%에 엉치살 20% 네다섯 조각을 구분을 잘못해서 포장해 미흡했다”고 해명했다.
또 “당시 저희 잘못에 대해 죄송하다고 거듭 사죄드렸고 그 이유로 한 마리당 750g인데 850g 이상으로 채워 넣어드렸으며 12만 원 상당의 치즈볼 120개 서비스와 두 마리당 1개씩 나가는 1.25ℓ 콜라도 36개 드렸다”라고 했다.
업주는 “공무원이시라는 분들이 이 일로 저희를 상대로 본사를 들먹이며 협박하듯 전화를 수도 없이 하셔서 뻑뻑해서 못 드셨다던 치킨은 단 한 마리도 수거하지 못한 상태에서 전액 환불 조치했다. 저희에게 무슨 억하심정이 있으셔서 자꾸 이러시는 건지 모르겠지만 저에게도 직업군인 동생이 있고 더 많이 드리려고 노력했다”라며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러한 내용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퍼지면서 해당 공군부대가 가맹점을 상대로 갑질을 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해당 치킨 프랜차이즈업체 본사는 “11일 밤부터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혹시 조리 방법에 문제가 있었는지 알아보고 또 사장님이 어떻게 대응했는지를 파악해야 사장님을 도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