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데이 혜리, 서문시장 화재 상인에 5000만원 기부

  • 등록 2016-12-20 오후 2:00:46

    수정 2016-12-20 오후 2:52:56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걸그룹 걸스데이 혜리(22·사진)가 대구 서문시장 상인들에게 성금 5000만 원을 쾌척했다. 연예인으로는 방송인 유재석(44)과 배우 박신혜(26), 가수 싸이(39)에 이은 4번째 거액 기부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혜리가 지난달 30일 큰 화재로 피해를 본 서문시장 4지구 상인들을 돕는 데 보태려 5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성금은 상인들의 생계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혜리는 이날 오전 본명인 이혜리 명의로 기부금을 입금했다. 혜리는 기부 사실을 밝히지 말아 달라고 희망브리지 관계자에게 거듭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혜리의 매니저는 물론 소속사 드림티엔터테인먼트는 한목소리로 “전혀 몰랐다. 외부에 알리지 않고 조용히 선행을 베풀려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나상천 드림티엔터테인먼트 이사는 “어린 시절 넉넉하지 않은 가정 형편으로 힘든 날이 많았는데 그런 기억들 때문일 것”이라고 기부를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혜리는 지난 6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제작한 프로젝트 영상에 목소리를 재능 기부한 바 있다.

지난 2월에는 어르신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나도록 돕고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에 5000만 원을 기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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