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 여행 갔다 목 졸려 숨진 여성 '약혼자 행방 묘연'

  • 등록 2021-10-13 오후 12:47:21

    수정 2021-10-13 오후 12:49:47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미국에서 약혼한 남성과 커플 여행을 떠난 20대 여성이 시신으로 발견됐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더선 등 외신에 따르면 브렌트 블루 검시관이 이날 개비 페티토(22)를 부검한 결과 목이 졸려 숨졌다고 전했다.

블루 검시관은 발견 당시 퍼티토의 시신이 벌판에서 3∼4주간 방치된 상태였다고 말했다.

故개비 페티토(왼쪽), 브라이언 론드리.사진=인스타그램
페티토는 지난 7월 약혼자인 브라이언 론드리(23)와 함께 캠핑카를 타고 와이오밍주 그랜드티턴 국립공원으로 여행을 떠났다.

이가운데 당시 두 사람을 만났던 행인들은 커플이 싸우는 장면을 목격하고 경찰에 직접 신고를 하기도 했다. 이후 론드리는 지난달 1일 차를 끌고 혼자 플로리다주 자택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페티토는 그 뒤로 연락이 두절됐고, 페티토의 가족은 같은 달 11일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페티토의 가족은 “론드리에게 그녀의 행방을 물었으나 어떠한 대답도 들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진 경찰 조사에서 론드리는 묵비권을 행사하는 등 조사에 협조하지 않았다. 이후 지난달 13일부터는 플로리다 남부의 습지에 캠핑하러 간다며 집을 나선 뒤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검시관은 “론드리가 유력한 용의자냐”는 질문에 “살인을 누가 저질렀는지는 경찰이 결정할 사안”이라며 “페티토의 죽음은 미국 전역에서 벌어지는 가정폭력과 관련된 많은 죽음 가운데 하나”라며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발 상황
  • 2억 괴물
  • 아빠 최고!
  • 이엘 '파격 시스루 패션'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