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객 2명중 1명은 LCC 탄다

국적 LCC 탑승 36.4% 일본항공 더하면 41.7%
  • 등록 2016-07-25 오후 2:36:58

    수정 2016-07-25 오후 2:36:58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일본을 여행하는 관광객 2명 중 1명은 저비용항공사(LCC)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환승여객을 제외한 한일 노선 전체 이용객수는 464만1000여명으로, 이 가운데 대한항공과 제주항공 등 7개 우리 국적사를 이용한 여객은 400만2840명으로 전체 이용자의 86.2%를 차지하며 일본 국적항공사의 수송규모를 크게 압도했다.

특히 제주항공과 진에어 등 국적 5개 LCC의 수송규모는 169만200여 명으로 전체의 36.4% 비중을 자치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전체이용자 366만1700여 명 중 국적 LCC 5개사가 101만990여 명을 수송해 비중이 27.9%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하면 1년 사이 가파른 성장이다.

또 피치항공 등 한일 두 나라 LCC의 수송실적을 모두 더한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LCC 수송규모는 193만5500여 명으로 늘어 LCC를 이용한 비중은 41.7%에 달하며 50%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해 한국과 일본 두 나라 LCC는 120만9000여 명을 수송해 32%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처럼 LCC 비중이 가파르게 높아지고 있는 것은 제주항공을 비롯한 우리 국적 LCC의 신규 취항과 증편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항공은 지난 7월20일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나고야, 오키나와에 이어 일본 6번째 도시이자, 9번째 정기노선인 인천~삿포로 노선에 신규 취항하며 일본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이에 앞서 지난 5월부터 인천~도쿄 노선도 하루 2회에서 3회로 늘렸으며, 오는 9월에 이 노선의 운항횟수 추가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내년 취항을 목표로 하는 에어아시아재팬이 한국에 신규 노선을 개설하게 될 경우 LCC가 시장에서 비중을 확대하는 속도는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각 항공사의 적극적인 한일노선 개설이나 증편도 비중 확대의 주요 요인이지만 근본적으로는 LCC 취항이후 일본여행에 대한 부담이 많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며 “환승을 제외하고 단순히 두 나라를 여행하려는 수요는 LCC에 집중돼 시장 자체가 LCC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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