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유튜브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으로 ‘하남시에 구름이 떨어졌다’며 동영상과 사진이 퍼졌다.
해당 영상과 사진 속에는 풀밭 위 새하얀 뭉게구름 같은 것이 보였고, 이 하얀 덩어리가 작게 나눠져 공중에 떠오르는 모습도 담겼다.
이는 경기도 하남시 신장동 하남시청 뒤 덕풍천의 상황으로 알려졌다.
하남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30분께 천현동 소재 한 세제 소분업체 직원이 소분(小分)작업을 하던 중 실수로 세제 원액을 사업장 바닥에 흘렸고, 이를 청소하는 과정에서 세제가 관로를 통해 하천으로 방류된 것이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 당국과 시는 하수도 준설차 펌프흡입기 등을 이용해 2시간 30분가량 거품 방제 작업을 벌였다.
시는 하천이 오염됐다는 결과를 통보받으면 해당 업체를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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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가까이 갔는데도 화학약품 같은 냄새가 나거나 하진 않더라. 사실 양에 비해 냄새는 거의 안나는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