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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전 대표 측은 다음주 독일로 출국해 뮌헨에 있는 막스프랑크 연구소로 떠난다고 24일 밝혔다. 정확한 시기는 밝히지 않았지만 바른미래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내달 2일 전이 될 전망이다. 지난 7월 정치 ‘휴지기’를 밝힌 지 한 달 반여만이다. 앞서 안 전 대표는 이달 초 독일로 출국해 2주가량 머물다 지난주 초 독일 비자 준비 문제로 일시 귀국했다. 출국 당시 지인들을 만나기 위해 핀란드 헬싱키 등 인근 나라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기자회견 때 “독일로 건너가 시대적 난제를 해결할 실마리를 얻겠다”고 한 그는 인더스트리 4.0(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세계적 흐름, 독일 통일 과정 등을 고민하고 대안을 연구할 예정이다.
정치권에서는 바른미래당 전대를 열흘가량 앞두고 서울 노원구 자택이 아닌 마포구 ‘미래’ 사무실을 들락이는 그의 모습을 두고 일각에서는 전대 개입설을 제기하기도 했다.
관심은 전대 시작 전부터 안심(安心·안철수의 의중) 논란에 쌓여 있던 손학규 후보에게 집중됐다. 손 후보는 24일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안 후보가 저를 만났다든지 저하고 가까운 사람을 만났다든지 그랬다면 모르지만 그런 게 없었다”며 “가십거리 이상은 아니다”고 답해 전대 개입설을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