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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15일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6월 국회서 계류 중인 대체공휴일 법안을 신속히 처리해 `사라진 공휴일`을 돌려 드리겠다”고 밝혔다. 설·추석 명절과 어린이날에만 적용되던 대체공휴일을 확대한다는 내용으로, 이르면 오는 광복절부터 즉시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윤 원내대표는 “우리나라는 주요 7개국(G7)에 2년 연속 초대받을 만큼 선진국이 됐지만, 노동자 근로시간은 OECD 중 두 번째로 길다”면서 “대체공휴일 지정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요구”라고 강조했다.
같은 날 서영교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은 대체공휴일 도입에 찬성하는 의견이 72.5%에 이른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한 뒤, “행안위에서 입법 공청회와 법안 심사를 하고 국민의 평등한 휴식권 보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브릿지코퍼레이션에 의뢰해 지난 11일부터 이틀 간 전국 18세 이상 10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체공휴일 도입에 대해 72.5%(적극 찬성 48.2%, 소극 찬성 24.3%)가 찬성한 반면, 반대 의견은 25.1%(소극 반대 15.0%, 적극 반대 10.1%)에 그쳤다. 2.4%는 의견을 유보했다. 찬성과 반대 간 격차는 47.4%포인트로 찬성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행안위 소속 한 민주당 의원은 “국민의 휴식권 보장을 위해 대체공휴일 확대에서 나아가 근로시간 자체를 단축하는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