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알리바바, 매출 전망 하향에 주가 급락

실적발표 통해 시장전망치보다 낮은 매출 전망 밝혀
中 소비둔화·당국규제 영향으로 보여
  • 등록 2021-11-19 오후 5:26:38

    수정 2021-11-19 오후 5:33:00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내년 매출 전망치를 낮춘 후 미국·홍콩 증시에서 주가가 10% 넘게 급락했다.(사진= AFP)


[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내년 매출 전망치를 낮추면서 미국·홍콩 증시에서 주가가 10% 넘게 급락했다.

19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이날 실적발표를 통해 내년 매출이 지난 2014년 이후 가장 느린 속도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리바바는 내년 매출이 20~23%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시장 전망치 27%를 하회한다.

올해 3분기 알리바바의 매출은 27% 증가한 2007억위안(약 37조2620억원)을 기록했는데, 최근 1년 반 만에 가장 낮은 성장률이다.

다니엘 장 알리바바 최고경영자(CEO)는 투자자들에게 성장세가 꺾인 이유가 소비둔화 탓이라고 설명했다. BBC는 여기에 중국 당국의 규제 영향도 있을 것이라고 봤다.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가 지난해 10월 공식석상에서 중국 금융당국을 비판한 뒤 마윈 본인은 물론 알리바바 그룹도 당국의 전방위 규제를 받아왔다. 지난 4월에는 반독점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28억달러(약 3조3180억원)의 벌금을 물기도 했다.

한편, 이번 알리바바 실적엔 중국의 최대 쇼핑 행사인 광군제 매출이 포함되지 않았다. 알리바바의 올해 광군제 매출은 지난해보다 8.5% 증가했다.

사진은 홍콩증시에서 거래되는 알리바바의 한달 주가 추이다. (사진= 인베스팅닷컴 캡처)
사진은 뉴욕증시에서 거래되는 알리바바의 한달 주가 추이다.(사진= 인베스팅닷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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