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새 경제팀의 경제정책방향’ 공식 브리핑을 열고 “그간 경험해보지 못한 ‘저성장-저물가-경상수지 과다흑자’ 현상이 나타나면서 우리 경제에 ‘축소 균형’의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는 “그동안 쌓여온 구조적이고 복합적인 문제들이 가계와 기업의 활력을 앗아가고, 내수 부진을 고착화하고 있다”면서 “부문적이고 단편적인 정책 대응으로 성과를 거둘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과감하고 공격적인 정책대응과 구체적이고 손에 잡히는 정책을 추진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조기에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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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금융 부문에서도 중소기업 지원 등을 위해 29조원의 자금을 추가로 투입하고 가계 소득과 기업 소득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 소비와 투자를 늘리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부는 기업소득이 가계로 원활히 흘러들 수 있도록 근로소득 증대세제, 배당소득 증대세제, 기업소득 환류세제 등 ‘가계소득 증대세제’ 3대 패키지를 마련할 예정이다.
최 부총리는 “새 경제팀의 경제정책방향은 우리 경제의 무기력증을 조속히 해결하고 당면한 어려움을 반드시 극복하겠다는 약속이자 다짐, 비전”이라면서 “약속과 다짐을 지키고 비전을 실현하는 경제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