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안철수 새정치, 용팔이구정치 됐다"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
"당무회의장 아수라장, 안 대표 처량하다"
  • 등록 2018-01-12 오후 4:54:14

    수정 2018-01-12 오후 4:54:14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이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강행하고 있는 안철수 대표에 대해 “안철수 새정치는 용팔이구정치가 됐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날 개최된 국민의당 당무회의에 대한 소회를 올렸다.

박 의원은 “국민의당 기습 소집된 당무회의를 방청했다. 직전 당대표임에도 당무위원에도 선임 안됐다. 저는 이미 반안(반안철수)이니까요”라고 운을 땠다. 이어 “최고회의도 소집했지만 김동철 원내대표와 박주현 최고위원에겐 소집 통보조차도 안했다 한다”며 “의총장(의원총회장)에 안철수 대표는 안 나온다. 반안 의원이 다수여서 공격이 두려워 못 나온다. 이미 대표로서 자격 상실아닌가요”라고 꼬집었다.

또 “당무회의장, 아수라장입니다. 두려워서 문 잠그고 친안파 단합대회 하다니 참으로 안 대표 처량하네요”라며 “회의장 입구도 몸싸움, 회의장내도 고성과 몸싸움으로 안 대표 표정을 보니 벌겋게 상기돼 불쌍해 보인다”고 했다

한편 국민의당은 이날 오후 3시 국회 본청에서 당무위 회의를 열고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의결할 전당대회 개최와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 구성, 당연직 대표당원 500명 추천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박지원 국민의당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당 당무 회의에 대한 소회를 올렸다. (사진=박지원 의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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