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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위원인 하상우 경영자총연합회 경제조사본부장은 “오늘 6차 전원회의에 사용자위원은 모두 불참하기로 했다”며 “서울 모처에서 따로 모여 향후 회의 보이콧 여부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사용자위원들은 최임위에서 업종별 차등적용이 무산되자 이에 항의해 일제히 퇴장했다.
사용자위원들은 차등적용이 무산된 만큼 최저임금 동결외에는 어떤 논의도 무의미하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전날 회의장을 퇴장하면서 “내년도 최저임금은 (사용자의) 지불 능력을 고려해 가장 어려운 업종의 상황을 중심으로 결정돼야 한다”며 “지난 2년간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업체들의 경영상황을 개선할 방안을 찾기 위한 고민 없이 내년 최저임금에 대한 추가 논의는 무의미하다”고 주장했다.
최저임금 논의는 올해도 법정 기한을 넘길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 1988년 최저임금제도 도입 이래 법정 의결기한을 지킨 것은 전체 32회 중 8회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