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초 스마트폰 ‘갤럭시 S6’ 출시를 앞두고 해당 지역의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코너 피어스(사진) 전 MS 모바일 총괄이 삼성전자 영국법인의 IT·모바일(IM) 담당 임원(VP)으로 자리를 옮겼다.
피어스 VP는 영국과 아일랜드, 서유럽 일부 지역의 모바일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전작인 갤럭시 S5는 영국 등 서유럽 지역에서 판매 부진을 겪었다. 이 때문에 5년 간 영국법인 IM부문을 이끌었던 사이먼 스탠포드 VP가 지난 6월 사임한 데 이어 후임자였던 롭 오르 VP도 3개월을 채우지 못하고 물러났다.
삼성전자는 올해 들어 실적이 크게 악화된 영국법인에 대해 감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피어스 VP는 지난 2011년 초부터 노키아 모바일 총괄로 재직하며 루미아 920 등 다수의 히트작을 탄생시켰다. 영업과 마케팅 역량이 상당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유럽은 삼성전자와 애플은 물론 화웨이 등 중국 업체들까지 가세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시장”이라며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유럽 모바일 시장에서 잔뼈가 굵은 영업통의 가세가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