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민희 폭로’ 박군 측 “허위사실 고소.. 선처 없다”

  • 등록 2021-10-28 오후 2:01:54

    수정 2021-10-28 오후 5:10:25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가수 김민희(활동명 춘향이)가 ‘특전사 연예인 P군’을 저격한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김민희는 지난 8월 유튜브 채널 ‘반성TV’를 통해 “안녕하세요. 저는 박군씨와 같은 회사에서 활동을 같이 하던 김민희다. 지금부터 저 김민희는 사실만을 말할 것을 다짐하겠다. 사실이 아닐 경우 민형사상의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박군. 사진=SBS플러스
그는 “이 영상을 찍게 된 이유는 내가 악플러들 때문에 못 살 거 같아서 그렇다. 예전 활동 영상들에 악플이 심하게 달리더라. 내가 왜 이런 욕을 얻어먹어야 하나. 일상생활을 못하고 있다. 불안 장애와 우울증이 같이 왔다”고 했다.

김민희는 “우리 회사가 잠깐 어려웠던 적이 있었다. 그때 숙소에서 매니저들과 실장님과 라면 끓여 먹는데 (박군에) ‘식사할 거냐’ 물으니 안 드신다더라. 자기는 먹고 왔다고 하는 거다. 나중에 지나고 나서 ‘사실 그날 혼자 가서 참치 먹고 왔다’고 하더라. 어이가 없어서 먹을 거 가지고 치졸하지 않나. 그 전에는 혼자 소고기 먹고 왔다고 하는 일도 있었다. 우리 라면 먹고 있을 때 항상 그렇게 드신다”고 했다.

이어 “박군씨 요즘 쉴 때 뭐하냐. 요새도 안마방 많이 다니냐”며 “난 진짜 이해가 안 된 게 어떻게 프로그램 준비하는데 술 마시고 안마방 가냐. 안마도 일주일에 한두 번 가는데 내가 알기로 가격이 싸지 않다. 안마가 근육이 뭉쳐 갔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여러분이 생각하는 건전 안마 아니다. 퇴폐업소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밝혔다.

그는 “본인에게 직접 들어서 본인이 더 잘 알 거다”라며 “학교 친구들 서울 올라와서 룸에 언니들 나오는데 진짜 재밌게 놀았다고 대표님 몰래 가서 많이 놀았다고 얘기해주지 않았냐. 군대 특전사 복무하실 때도 증평에는 노래방 가면 예쁜 아가씨들 없어서 대전이나 청주 가야 된다면서요? 나가서 놀아야 하고 증평 들어오는 언니들 나이가 있어서 본인들이 놀아줘야 한다, 돈 받으셔야 한다고 하지 않았냐”고 주장했다.

또 “안마방 갔다가 안마받고 집에 안 들어갔다가 연습실 나와서 눈 퀭해서 나오고. 이거는 연습할 때 성실함이 아니라 노는데 성실한 거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운전하실 수 있으면서 왜 맨날 나 운전 시키냐. 뒤에서 다리 올려놓고 선글라스 끼고 잔다”며 “유명할 때도 아닌데 연습실에 픽업을 내가 갔다. 집에도 내가 데려다 줬다. 그런데도 내 인성이 잘못됐냐. 그분은 노느라 이렇게 바쁜데”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끝으로 “본인이 당한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당당하면 나와라. 전 어차피 잃을게 없는 사람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박군 측은 “유튜브 영상이 올라온 것 알고 있다. 커뮤니티 게시글까지 포함해 전부 고소했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반성TV’
한편 지난 2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특수부대 출신 가수 P씨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했다는 주장이 담긴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가수 P는 TV에서는 순수하고, 성실한 모습들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주고 있다”며 “건실한 청년으로 이미지가 포장돼 있지만 자신이 스타가 됐다는 것을 무기 삼아 제게 일방적인 성희롱과 추행을 일삼았던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실명을 거론하진 않았으나 네티즌들은 ‘특수부대 출신 가수’라는 것을 통해 P씨를 박군으로 지목했다.

이에 대해 박군 소속사 토탈셋은 27일 공식입장을 내고 “박군은 가수 생활에 성실하고 진실하게 임해 왔으며 해당 게시물의 주장과 같은 어떠한 종류의 성희롱, 성추행을 행한 사실이 없다”며 서울 강남경찰서에 A씨를 상대로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공표에 관한 고소를 비롯한 박군의 모든 법정 소송을 적극 지원하고 이와 별도로 회사 차원에서도 업무방해 등 모든 부분에 대해서 법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어떠한 경우에도 선처나 합의 없이 무관용 원칙으로 강경하게 대응할 것임을 알려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아빠 최고!
  • 이엘 '파격 시스루 패션'
  • '내려오세요!'
  • 행복한 강인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