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박동운 현대百 사장 “상인과의 상생은 대기업의 책임”

"가든파이브 전체 상권 활성화 견인할 것"
"복합쇼핑몰 진출 계획은 없어..내실 다질 것"
  • 등록 2017-05-25 오전 11:41:08

    수정 2017-05-25 오전 11:51:51

[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박동운 현대백화점 사장은 대형쇼핑몰과 중소상인들과의 ‘상생’이 대두되고 있는 것에 대해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으로, 향후 현대백화점이 신규 출점할 때마다 주변 상인들과의 상생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사장은 25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 가든파이브 라이프동에서 진행된 현대시티몰 개점 기자간담회에서 “정부가 최근 비정규직 문제 등 상생안을 신경 쓰고 있는데, (현대백화점) 내부에서도 관련 대책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사장은 또 복합쇼핑몰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것에 대해 “(복합쇼핑몰) 진출 계획이 없는 상황으로 당분간 내실을 다지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박 사장과의 일문일답 주요 내용이다.

- 중소상인들과 수수료 나누겠다고 했는데. 구체적인 방법은?

△ 계약 조건은 비밀 사항이다. 다만 매출액의 약 4% 정도를 임대료로 지급하게 되며, 매출이 올라가게 되면 더 많은 이익을 돌려줄 것이다.

- 장기 매출목표는 무엇인가?

△ 1년 2200억, 2년 2500억, 3년차에는 3000억원 정도다.

- 인근 상인들과 협력 방안을 도출하게 된 과정은?

△ 중소기업청, 로데오 상인들과 원만히 합의됐다. 판촉지원도 포함됐다. 공동 판촉행사나 중복브랜드 최소화 등이 중소기업청 사업팀과 협의해 (상생안으로) 마련됐다.

- 향후에도 시티몰 출점 계획과 바로 옆에 위치한 NC백화점과의 차이점은?

△ 아울렛을 할 것인가 몰을 할 것인가보다는, 상권에 적합한 콘텐츠가 중요하다. 가든파이브는 주변 여건을 고려했다. 특별하게 시티몰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은 없다. 항상 주변 상권을 고려해 결정할 것이다.

NC백화점 나름의 콘셉트가 있기 때문에 특별하게 차별화 하기위해 노력하지 않았다. 다만 현대백화점만의 품격을 유지했다. 고객들이 어떻게 현대백화점을 바라보고, 또 어떤 장점으로 어필할 수 있느냐에 방점을 뒀다.

- 복합쇼핑몰이 규제대상이 됐는데 관련 입장은?

△ 유통시장이 침체돼 있는 상황으로 무리한 진출보다 내실에 신경쓸 것이다. 복합쇼핑몰에 대한 진출 계획 자체가 없다.

- 현재 정권의 가장 큰 이슈는 일자리 창출인데. 현대백화점은 관련 대책있나.

△ 송파구청과 채용박람회도 진행했고 시티몰 오픈하면서 추가적으로 고용된 인원도 1500명이다. 정부차원에서 관심이 많은 분야기에 현대백화점도 정규직 전환 의향이 있다. 다만 인사기획팀이나 전략기획팀이 심도 있게 고민하고 있는 단계다.

- 윌리엄스 소노마 입점했는데. 미국 현지와 가격차이가 어느 정도 나는지.

△ 현대리바트가 미국 윌리엄스 소노마와 계약했다. 가격 부분은 크게 차이나지 않을 것이다. 사업 초기기 때문에 안정화를 위해서 가격차이는 최소화할 것이다.

- 가든파이브 공실률 높았는데. 어느 정도로 줄었나.

△ 전체현황은 알지 못한다. 전체 10개동을 사용하고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만 현황을 파악하고 있고 가든파이브 전체 공실은 파악하지 못했다.

- NC백화점과 상품구성이 겹치는 부분이 있는데. 대안책 있나.

△ 로데오 상가 쪽과 많은 협의를 거쳤다. 그러나 NC백화점과 협의는 없었다. 주어진 환경 아래서 현대백화점만의 품위를 지키는 방안에 대해서만 고민을 했다.

- 주변 중소 상인들과 상생형 쇼핑몰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었던 비결은?

△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대두되고 있고 공감하고 있다. 회사 기조도 마찬가지다. 새로 신규 출점하게 되면 주변 상인들과 같이 간다는 인식 기본적으로 있다. 앞으로도 신규 출점 계획있는데, 이런 (상생) 부분들을 신경쓰려 노력할 것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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