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에이블씨엔씨, 유통·더마 화장품 인수 소식에 '강세'

  • 등록 2019-01-24 오전 11:05:04

    수정 2019-01-24 오전 11:05:04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화장품 미샤 브랜드를 보유한 에이블씨엔씨(078520)가 강세다.

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 30분 현재 에이블씨엔씨의 주가는 전날 대비 2.60% 상승한 1만 1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화장품 유통기업과 더마화장품 인수에 따른 시너지 효과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전날 에이블씨엔씨는 공시를 통해 화장품 유통 기업 ‘제아H&B’와 ‘지엠홀딩스’의 지분 일부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에이블씨엔씨는 두 회사의 지분 60%를 각각 552억원과 400억원에 취득하게 됐다. 나머지 40%는 두 회사의 추후 성과에 따라 정해진 시점에 인수할 계획이다.

제아H&B는 2012년 설립된 화장품 수입 유통 전문 기업이다. ‘스틸라’, ‘부르조아’ 등 해외 프리미엄 색조 브랜드를 국내에 공급하고 있고, 지엠홀딩스는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셀라피’를 운영하는 업체로 지난해 약 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7년 에이블씨엔씨를 인수한 국내 사모펀드 IMM 프라이빗에쿼티의 볼트온(유사 업체와의 인수합병으로 규모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에이블씨엔씨는 지난해 11월에도 돼지코팩 ‘미팩토리’ 324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신수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에이블씨엔씨는 브랜드 이미지 개선을 위해 2018년부터 2년 간 2000억원 이상을 투자하여 브랜드 및 점포 리뉴얼을 진행하고 있다”며 “2020년까지 전 점포의 리뉴얼 완료가 목표로 리뉴얼 시 점포 당 매출액이 평균 15% 이상 성장하고 있고 객수 회복 추세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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