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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이하 현지시간)부터 온라인 e스토어, 징둥(JD닷컴), 티몰(알리바바) 등에서 판매를 시작한 1차 갤폴드 판매 물량은 30분도 안 돼 판매가 완료됐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11시54분께 중국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웨이보’ 계정을 통해 “갤럭시폴드 물량이 온라인 플랫폼에서 완판됐다”며 “구매해주셔서 감사하다”는 글을 담은 사진을 올렸다.
관련 업계에는 갤폴드 2차 판매 물량이 지난 8일 출시일보다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광군제는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의 매출(온라인) 규모의 10배를 넘어서는 세계 최대 쇼핑축제인 만큼 소비가 집중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구체적인 갤폴드 판매 물량을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중국 출시일 당시 2만대 가량이 풀린 것으로 전해졌다. 갤폴드는 지난 8일 중국에서 출시되자 마자 5분만에 완판을 기록하며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출시일에 이어 광군제에서도 조기 완판을 이어가면서 삼성전자의 갤폴드 출시는 중국에서 최소한 절반의 성공은 거뒀다는 평가다. 오는 15일 출격 예정인 화웨이의 ‘메이트X’와 승부가 남아 있기는 하지만, 이미 관련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면서 삼성의 기술력을 입증했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새벽 1시 기준 알리바바 광군제를 맞아 판매액 1억위안(약 166억원)을 돌파한 84개 브랜드에 ‘삼성’은 ‘후’(LG생활건강)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