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건을 수사 중인 인천미추홀경찰서는 15일 강간치사 혐의로 A씨(20대)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4일 오후께부터 15일 새벽까지 여대생 B양(19)과 술을 마친 뒤 성폭행하고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양은 15일 오전 3시49분께 인천 C대학 안 건물 옆 길에서 나체 상태로 쓰러져 있다가 행인에게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대는 호흡, 맥박이 미미하고 숨을 깔딱이는 B양을 구급차량에 태워 심폐소생술을 하면서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숨졌다. 당시 의식이 없는 B양은 입과 머리, 귀 주변에서 피를 흘렸다. B양은 C대학 1학년에 재학 중이었다.